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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강수연 유작 영화 정이 설정과 비판

by llolloll 2024. 2. 12.

한국판 SF 졸작 영화 정이
영화 정이 포스터

故강수연의 유작이 된 한국판 SF영화 정이

강수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안타까움과 함께 홍보가 되면서 관심이 증가한 정이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한국판 SF영화로 미래시대를 기준으로 AI전투시대가 당도하여 인간과 AI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연기를 아예 하지를 못하는 강수연의 연기력은 과연 그의 명성에 걸맞은 것인지에 대해 심오한 의문을 가져올 정도로 엉망으로 하였고, 스토리의 진행 역시 깔끔하지 않고 연결성이 부족한 측면이 심해 몰입감이 전혀 없게끔 만든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의외인 점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한국 여러 영화나 드라마들 중에서 정이를 콕 집어서 말하며, 많은 생각이 필요한 영화라는 식의 평가를 하며 홍보효과가 가중되었는데, 영화를 시청한 사람들은 제임스 카메론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혹은 AI시대에 대한 의문가 심오한 논의가 필요한 정도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정도만을 이야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부산행과 반도,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각본까지 쓰며 제작한 영화로 넷플릭스 단독 공개작품으로 제작되었고 200억 원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옥에서 함께 합을 맞춘 김현주가 주연으로 연기하였고, 마찬가지로 지옥에 출연했었던 류경수 등이 함께 호흡을 맞췄으나, 연기력에 대한 논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영화는 쉘터라는 공간에 세워진 생존구역과 적대세력 그리고 다양한 AI들이 등장하며 나중에 봉착할 인류의 미래를 상상하며 진행되며, 계속 쏟아지는 AI와 기계세상에 대한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는 영화로 분류됩니다.

주요 인물들과 스토리 설정

영화는 핵심으로 등장하는 김현주를 기반으로 강수현 그리고 류경수가 주를 이루어 작품 줄거리를 이어갑니다. 최강의 용병인 윤정이가 전투 중에 쓰러져서 시작하는 영화는, 해수면의 상승과 자원의 고갈로 우주 생존구역인 쉘터로 이주하게 되고, 그중 쉘터에서 자치국을 선포하며 내전이 일어나는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극이 전개됨에 따라 인간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사실은 AI로 이루어진 안드로이드임이 밝혀지고, 대부분의 설정 상에서는 로봇인 안드로이드들은 인간을 해치는 것이 안된다는 설정이 들어가 있음에도 정이는 전투로봇으로 특별하게 개발된 인물임이 밝혀지게 됩니다. 또한 알고 보니 정이를 개발한 서현은 정이의 딸로서 정이를 위해 연구개발을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이러한 작품에 꼭 들어가는 설정 중 하나로, 정이는 딸에 대한 기억을 삭제하여 개발되었음에도 모성애가 남아있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비슷한 괴물이나 인공지능 영화들에 존재하는 클리셰정도로 작품을 위해 삽입된 개념으로 보입니다. 다만 설정상에서는 알리타나 블레이드러너, 애드아스트라 같은 영화와 겹치는 부분이 많게 느껴지는데, 이는 이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로 우주나 인공지능 영화와 드라마들이 만들어질 때마다 거론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극 중 서현은 지병을 가진 채 고통스러워하며 연구를 진행하다가 정이가 가지고 있던 죄책감과 함께 임무에 실패하는 장면 등을 마주하며 오열하기도 하는데, 너무 연기를 심각하게 못해서 공감을 못하고 슬프게 느껴지지 않는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이쯤이면 무능력 인증한 감독에 대한 비판과 흥행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소위 뽀록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서울역을 바탕으로 실사화된 부산행은 공유와 마동석을 기반으로 해 이루어 낸 운빨임이 확인되었습니다. 반도에 이어 지옥 그리고 정이까지 판타지와 재난 등을 결합한 영화들에서 특수성을 가진 작품의 감독이 아닌, 운 좋게 영화 하나 성공했다는 명예로 무능한데 계속 같은 장르를 만들며 엉망진창의 졸작들을 찍어내는 능력을 입증한 것입니다. 정이의 경우 강수연의 사망으로 유작이라는 명성과 함께 개봉 이후 관심이 증가하여 본의 아니게 마케팅이 잘 되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연기연습생보다도 못한 강수연의 연기와, 개연성이 전혀 없는 극의 전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집중을 못하고 이해도 어려우며 새로움을 느끼기에도 부족하였고, 주변배우들의 어설픈 대사 처리는, 대화 중간마다 툭 툭 끊기는 모양새를 보이며 부자연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평가와 별개로 흥행 자체는 성공하였으나, 흥행했다고 하여 좋은 작품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아무리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물이라 할지라도, 우주로 나가 쉘터를 구성하고 인공지능세상을 맞이하였다고 할지라도 과학적 근거가 너무 심각하게 부족한 부분도 굉장히 많이 있고, 식물인간이라 할지라도 나이가 많이 먹은 신체를 바탕으로 살아있는 정이 역시 설정을 파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정들보다 문제시 삼는 부분은, 전형적인 한국식 신파를 억지로 삽입하며 개연성도 없고 의미도 없으며 감동도 없는 졸작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한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미래 세상에 대한 상상력과 눈으로 보는 그래픽 등을 볼 때, 킬링타임용으로 아주 시간이 남았을 때에는 볼만한 작품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