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발생한 초대형 싱크홀
서울 입성을 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어 낸 박동원, 이사를 하면서부터 같은 건물에 입주민인 만수와 충돌이 생기기만, 첫 자가를 기념하기 위해 직장 동료들과의 집들이를 갖게 됩니다.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지고 일어난 다음날, 갑작스러운 소음과 진동을 동반하면서 건물 전체가 땅 속에 처박히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싱크홀 속으로 빌라 전체가 통으로 빠진 것이었습니다. 싱크홀 속에 빠져든 인물들은 불행 중 다행히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는데, 즉각적인 구조가 불가능해 구멍 바닥에서 생존을 해야만 하는 입장에 빠집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캐릭터들의 코미디 연기 그리고 위기상황이 잘 결부되어 진행되는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지상의 정부와 구조대는 바로 이들을 구하지 않는가에 대한 정보로는, 싱크홀의 깊이가 문제였습니다. 바로 500m나 아래로 빠져든 건물로 인해 생존자여부는커녕 탐사와 확인조차 파악이 불가능할 정도의 깊이가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생존자들과 연결이 되면서 구조계획을 세웠지만, 불행 중 불행으로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다행히 살아있었던 생존자들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당도하게 됩니다. 영화 싱크홀의 경우 김지훈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재난소재를 기반으로 만든 코미디 영화로써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기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추천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실제 현실에서의 싱크홀 사건
싱크홀이라는 상황 속, 가장 인지가 많이 된 사건들은 역시 송파구 일대의 싱크홀 사건들입니다. 송파구 특히 롯데월드타워 공사로 인해 주변의 지반이 약화되었고, 그중 일부는 주변을 공사 중이던 삼성물산이 경고까지 했음에도 발생해 당시의 서울특별시가 무책임하고 안전불감증 등의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외에도 한강대교, 서울시립대학교, 강남역, 국회의사당 등 유명한 곳과 유명하지 않은 곳 등 다양한 곳에서 싱크홀 현상이 발생하며 장소를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싱크홀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지반 내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을 지탱하던 주변이 더 이상 무게를 버티지 못할 때 무너지면서 구멍이 생기는 현상을 말하며, 대부분은 석회암 지반이 용해되어 공간이 생기거나, 지하를 채워주고 있었던 지하수가 빠지면서 공간이 생기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지나친 지하수 사용을 통해 지하공간이 생기게 되면 싱크홀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우 셰일가스를 채굴하는 과정에서 싱크홀이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조건이 형성되는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합니다. 또한 일본의 경우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여러 곳에서 지반침식이 일어나며 싱크홀이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대지진으로 인한 자체 피해도 많아 모든 것이 싱크홀로 구분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이웃나라 중국의 경우 대륙의 스케일답게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50제곱미터가 무너지거나 공장에서 지름 50m짜리 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는, 어느 마을의 주민이 주변에서 싱크홀로 인해 무너진 옆집을 구경하고 귀가하니, 본인의 집도 싱크홀로 무너져 있었다는 웃픈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실에서 가장 유명한 싱크홀은, 소련 당시 투르크메니스탄 지역의 카라쿰 사막 천연가스 싱크홀이 유명하며, 석유를 채굴하기 위한 시공과정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천연가스가 나오자 소련당국이 석유를 채굴하기 위해서 천연가스를 빨리 제거하는 결정을 내렸고, 빠른 조치를 위해 천연가스를 다 태워버리기로 결정합니다. 그리하여 불을 붙였는데, 1971년 이후로 지금까지 불타고 있어서 지옥문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습니다.
등장인물들과 평가 그리고 후기
영화는 다양한 코미디 배우들을 섭외했습니다. 402호의 정만수 역할의 차승원과 501호의 최초 자가를 구매한 박동원 역할의 김성균, 박동원과 같은 회사의 김승연 대리 역할의 이광수와 김혜준 등 다양한 인물을 섭외하며 충분히 재미에 대한 기대치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재미만을 추구하는 관객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하지는 못하면서 아쉬운 평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모가디슈가 개봉하면서 비교가 되었고, 같은 재난 탈출 영화인 엑시트와 비교해 진지하고 무거운 위기 상황 속에, 중간중간 발생하는 해학적이고 코미디적인 요소가 아니라, 너무 과도한 운빨과 개그적 요소로 인해 거부감에 대한 비판이 일었습니다. 원래는 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었음에도 한국상영관협회의 지원책 대상작으로 선정되는 바람에 제작비의 50%가 보장되었고, 200만 명의 손익분기점으로 재설정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게 되면서 제작비인 150억 원을 볼 때, 재정적인 성공은 거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영화 싱크홀은 개봉 당시에 모가디슈를 제쳤고, 그다음 주에는 영화 인질에 이어서 2위로 유지하다가 꾸준히 관객을 모으면서 내림으로써 흥행과 평가 둘 다 평균은 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소 박한 평론가들의 비난과, 관객들의 원성이 있음에도 단순히 킬링타임용 코미디 영화로써는 재미있고 웃을 수 있는 영화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상영 중인 영화 싱크홀은 온 가족이 가볍게 미소를 띠면서 볼 수 있는 영화로써 주변의 지인들에게 추천할만한 영화임이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