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망한 미래의 세상 속 드라마 시지프스 시간여행 결말해석

by llolloll 2024. 2. 19.

JTBC 드라마 시지프스
드라마 시지프스 포스터

망한 미래의 세상에서 온 그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존재해선 안 되는 인물들이 함께 살고 있었고, 그 인물들은 우리가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입국허가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곳에 왔지만 허가를 받지 않고 살아가는 밀입국자로 불리는 인물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인물들 중 하나인 서해는 주인공 한태술을 지키기 위해 예쁜 외모와는 다르게 과격한 방법으로 태술을 지키기 시작합니다. 여러 가지 사건을 헤쳐나가면서 진행되는 초반부와는 다르게 다소 미흡한 마무리를 통해 아쉬운 부분이 남았던 작품이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인류가 걱정하고 예상하는 미래의 모습인, 타임슬립 혹은 시간여행을 통한 과거나 미래의 개입 그리고 서로 간에 벌어지는 인류의 파멸적 싸움으로 인한 아포칼립스의 도래 등 다소 어두운 미래를 걱정하며 만드는 수많은 소설과 웹툰, 작품 중 하나입니다. 시지프스는 고대 그리스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을 이어받아, 우리도 이대로 암울한 미래로 향해가게 되면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의미를 연관 지어 생각하게끔 만들어주는 이름이기도 하며, 살아있기 힘든 세상에서 태어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삶을 살던 박신혜는, 현재의 맑은 공기와 밝고 세상 살기 좋은 시절을 경험하면서 이 좋은 환경을 잃지 않고 희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목표인 한태술의 생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 하에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천재적인 능력의 조승우가 순간이동을 하는 것이 가능하게끔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러한 고급기술에 대한 욕망을 가진 세력 그리고 이를 차지하기 위한 시간여행자 간의 다툼을 통한 권력싸움이 주인공 강서해 역할을 맡은 박신혜를 둘러싸게 됩니다.

시지프스의 핵심 줄거리

핵무기로 인한 망한 세상에서 가까스로 살아있던 박신혜는, 아버지와 함께 시간여행을 하게 됩니다. 강서해의 아버지인 강동기는 파출소 경위였는데, 현재에서는 어린 강서해를 데리고 살아가는 경찰로 미래에서 온 박신혜를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강서해는 현재에서 한태술을 보호하고자 하고, 한태술은 본인의 형인 한태산이 죽은 것으로 알지만 사실은 한태술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다가 시공간에 갇혀 떠돌고 있었음이 밝혀지게 됩니다. 드라마는 시공간을 지배하며 세상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시그마가 한태술을 목표로 하여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해 전개됩니다. 그리고 이 시그마에 대척해 강서해와 한태술이 대응하게 되지만, 한태술은 본인의 천재적인 머리와 능력을 통해 이루어 낸 자신의 회사에서 내쫓기며 모든 것을 잃게 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강서해와의 로맨스와 결국에는 강서해가 자신의 딸임을 알아챈 강동기의 서포트로 인해 시그마로부터 도망칠 수 있게 됩니다. 시그마의 경우 드라마 내에서 최후의 빌런임에도 중간에 등장하여 비중 있게 다뤄지는데, 배우 김병철이 연기하였으며 본명은 서원주로 표현됩니다. 그는 한태술에게 엄청난 원한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데, 어릴 적 한태술이 잘못한 업보로 인해서 나쁜 악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또한 시그마 측을 돕는 인물 중 한태술을 사랑하고 친구로 나오는 연인 아그네스 김 역할의 정혜인은 한태술을 보호하고 애정하는 사이로 지내며,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였지만 사실은 시간여행을 통해 업로더를 타고 온 선발대였던 것이 밝혀지게 됩니다. 

시간여행에 따른 다양한 결말 해석

드라마 시지프스는 시간여행을 하면서 결말이 매끄럽게 완성되지 않아 의도치 않게 오픈결말을 맞이하였고, 이를 통해 다양한 결말에 대한 해석이 존재하는 작품입니다. 엔딩을 볼 때는 한태술이 사망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가장 기본적인 결말로 취급되는 결론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시간여행에 대한 정보를 한태술과 강서해 모두가 알고 있을 때에, 작별인사처럼 한 말이 미래라는 게 없어도 나를 찾아와 달라고 하였기 때문에, 미래가 없다는 것을 죽어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 유언으로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결말 중 하나는 시지프스처럼 무한의 저주 굴레에 빠지며 끊임없이 반복되는 시간과 역사라는 점을 통해, 가장 마지막 순간에 다시 처음부터 반복하며 시그마가 최초로 돌아가고 그 최초의 순간부터 참혹한 역사가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운명의 굴레를 믿고 영원히 반복된다는 시나리오 상에서 추론하는 결말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결말로는 그냥 무한한 시그마의 루프를 벗어나, 한태술과 강서해가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는 의견입니다. 이는 마지막 비행기 탑승신을 통해 설명하는 결말로, 모든 것을 알아챈 한태술이 무한루프에 빠지지 않고 조금씩 상황을 바꾸며 약간의 변경이 마치 양자요동과 같은 효과로 인해 다양한 변형으로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그로 인해 굴레에서 벗어다 해피엔딩을 맞이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에 당도한다는 해석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시청률이 좋지 않아 어렵고 난해하며 의외로 재미없다는 평가도 있었던 드라마 시지프스임에도, 넷플릭스에서는 당시 최상위권을 위치하며 기록을 갈아치운 덕분에 해외에서 평가가 괜찮아 시즌2를 위한 오픈결말이라는 점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많이 지났고 더 이상 계획이 없는 만큼 1개의 시즌으로 마무리된 드라마 시리즈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