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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세상 속 유일한 희망 영화 콘크리트유토피아 시청소감

by llolloll 2024. 2. 19.

대재앙의 현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

모든 것이 무너진 세상 속 한줄기 희망

보통의 아포칼립스를 기반으로 한 작품은 어떠한 질병이 발생하거나 아니면 국가나 인류끼리의 싸움으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는 것으로 설정이 이루어집니다. 혹은 화산폭발이나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등을 통해 재앙적 피해를 입는 경우를 설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서울 한복판에 대지진이 펼쳐지며 춤을 추고 요동치는 지반의 모습이 나옵니다. 사실상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는 정도의 규모로 출렁이는 모습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자는 사실상 전혀 없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위력이었는데, 천운이 따르는 하나의 아파트가 아주 건재한 모습과 함께 정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바탕으로 한줄기 희망으로 그려집니다. 그리고 그 안전한 아파트를 지키기 위한 거주민들의 이기적이고 생존을 위한 본능에 따른 모습이 그려지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유쾌한 왕따라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였고, 웹툰전문 사이트에 연재되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실사화되어 영화로 제작됨에 따라 각본이 편집된 버전이 네이버웹툰에 연재되기 시작했고, 이 세계관을 이어받아서 제작된 영화가 바로 콘크리트유토피아 그리고 황야입니다. 또한 같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가 유쾌한 왕따와 콘크리트 마켓으로 예정되어 있으나 제작 및 편성에 대한 사안은 아직 미정인 상태로 후보정과 편집 등을 통해 대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하나의 세계관에서 스핀오프 개념으로 다양한 작품이 등장하고 있기에 최근 주목받는 재난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줄거리

모든 것이 파괴되었고, 원시시대나 다름없는 현실이 다가온 서울 한복판에, 대지진으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파괴한 도시 속에서 유일하게 우뚝 홀로 살아남은 콘크리트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생존을 위한 주민들의 단합을 통해 주민회의를 개최하고, 주민들만을 위한 체계와 안전을 도모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주민회의를 통해 이병헌이 주민대표가 되면서 체계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또한 원래 주민이 아닌 외부인들을 퇴거시키기로 결정하며 내쫓기 시작합니다. 이후 아파트는 주민의 것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자경단처럼 체계화된 조직을 구성하고, 외부로 식량과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를 나다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슈퍼마켓을 찾아내면서 대량의 식량과 생필품을 찾아내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슈퍼마켓을 지키던 주인이 산탄총을 가진 채 방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슈퍼마켓 주인을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패 놓으며 너덜거리게 만들어 놨는데, 그러한 남자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모녀를 봤지만 애써 모른 척하며 생존을 위한 이기적인 본능이 얼마나 잔인한 현실과 사람들의 민낯을 드러내는가에 대한 안타까운 장면이었습니다. 이후 풍족해진 아파트 주민들은 행복에 겨워 파티를 열며 자축할 지경에 이릅니다. 하지만 영탁의 경우,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사기를 당해 등록되어 있던 주민이 아니었고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사건의 발달은 영탁이 주거한다고 알려진 집 옆집에 살던 고등학생이 귀환하면서 사실이 밝혀지는 계기가 됩니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물자를 구하기 위해 수색을 나가게 되었고, 어느 백화점에 도착하며 오랜 기간을 버틸 수 있는 식량 자원을 발견한 방범대는 아파트 주민들을 적대시하며 탐탁지 않게 여기던 외부인들의 조직적인 공격을 받으며 도망치게 됩니다. 확보했던 식량을 대부분 잃으면서 도주에 성공했으나, 아파트 부녀회장의 아들이 사망하면서 주민회의에 금이 가게 되었고, 얼마 전에 복귀한 옆집 소녀로 인해 영탁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면서 아파트는 체제가 무너지고, 외부인들의 대대적인 아파트 습격을 통해 결국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됩니다.

시청 소감과 다른 작품과의 비교

비슷한 대재앙으로 인해 대지진이 났을 수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가 바로 이병헌이 주연했던 영화 백두산인데, 백수단이 폭발하며 발작 수준의 지진이 났다면 시놉시스 상 콘크리트유토피아와 같은 지진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냈을 수 있다는 상상력을 동반한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재난은 아니고 보통은 좀비, 전염병, 핵과 기후위기 등에 대한 아포칼립스물이 많으며, 외계인물도 존재하는 편입니다. 유명한 영화로는 2012와 지정생존자, 그린란드와 고질라, 감기, 노잉, 더테러라이브, 딥임팩트, 딥워터 호라이즌과 마션, 부산행, 볼케이노, 백두산, 스위트홈, 싱크홀, 월드워 Z, 우주전쟁, 엑시트, 연가시, 터널, 해운대, 해피니스, 투모로우, 킹덤 등 굉장히 많은 작품이 다양한 주제를 통한 아포칼립스 장르의 재난물로 제작되었으며, 이러한 재난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보다 영상미를 손꼽을 수 있습니다. 즉, 그래픽 효과에 따라 영화에 대한 실감을 더욱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콘크리트유토피아는 물론이거니와 한국판 재난물의 경우 대부분이 다소 적은 분량의 그래픽효과를 포함한 영상미가 나오게 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부분은 당연하게도 제작비로 인한 명확한 한계로, 할리우드 영화들도 제작비가 부족한 경우에는 그래픽보다는 배우들의 연기와 카메라의 연출, 배경 등을 통한 표현으로 보여주기 마련입니다. 이처럼 재난과 전염병 등에 대한 정보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는 걱정에 대한 요소를 강화하면서 시나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포와 안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는 편이라고 평가됩니다. 영화 콘크리트유토피아의 경우, 사실 풍부한 영상미보다는 인물 간의 대립이 주된 내용이므로 사람끼리 발생할 수 있는 욕망과 생존에 대한 갈망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볼 수 있는 작품이며,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고, 시간이 충분히 남았을 때 볼만한 작품이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