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웹툰 원작 영화 신과함께 사연과 평가 후기

by llolloll 2024. 2. 13.

웹툰 원작 실사화 영화 신과함께
영화 신과 함께 포스터

실사화 영화의 대성공 신과 함께

보통 웹툰이나 소설을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화로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게 되면, 과반의 작품이 실패와 실망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신과 함께는 웹툰 원작임에도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물론 웹툰의 내용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 다소 실망스러운 점들이 많았음에도 영화각본으로 편집을 충분히 편집하여 만들었다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논란이 깊어진 주호민 작가의 개인 사생활과는 별개로, 2부의 작품으로 나뉘어 제작이 되었고 그 첫 번째 편으로써 신과 함께 죄와 벌이 제작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나오는 우리나라의 저승이야기를 절묘하게 그래픽으로 표현하였고,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당시로서는 최고의 노력을 하여 뽑아냈다고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지옥으로 인해 각종 괴물들과 죄인들의 고통스러운 모습과 상황을 징그럽거나 잔인하지 않게 충분히 조절하여 나온 만큼 적절하게 선을 지킨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성공이라고 볼 수 있는 점은, 한국영화 중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5개의 작품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대성공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영화관이 흥행하던 시기라고 할지라도 대한민국 내에서 단순히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이 아닌, 전체 동원 관객수 순위의 3위인 1,440만 명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오랜 기간 혹은 영원이 깨지지 않을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얽히고설킨 사연과 인물들

49일에 걸쳐서 거짓, 나태, 불의, 배신, 폭력, 살인, 천륜 지옥을 거쳐 통과하게 되면 다음 생으로 환생하는 원작의 스토리대로 귀인으로 저승의 심판을 받게 된 김자홍을 비롯하여 이들을 변론하는 강림도령과 해원맥, 이덕춘이 등장하며 서로가 얽힌 인물들이 김자홍을 도우며 스토리를 풀어갔습니다. 처음 등장한 살인지옥에서 재판을 주관하는 변성대왕을 대적하며 변호인들이 변론을 펼쳤으며 끝내 무죄를 받아내며 첫 난관을 이겨냅니다. 이어서 나태지옥에 당도하여 초강대왕을 마주하였고 돈 때문에 나태하지 않았다고 하여 죄를 물으려 하였으나, 그 돈이 필요한 이유를 알게 되면서 역시 무죄를 선고하게 됩니다. 그 이후 모든 지옥을 돌파하며 강림을 비롯한 변호인단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나오고, 의외로 나태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강림이 사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온갖 방법으로 헤쳐나가는 결과를 맞이하였습니다. 결국에는 김자홍이 최종 무죄를 받게 되고 환생에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승에서 자홍의 동생이 문제가 되었고 원귀가 됐는데, 이를 강림이 본인들의 마지막 귀인인 49번째 귀인이라며 염라에게 대들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000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게 되면 차사들 역시 환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차사들은 최선을 다해 망자들을 환생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었고, 원귀가 귀인이 되는 전례 없던 일을 벌이는 강림을 도와 해원맥 역시 염라를 만나려 합니다. 이처럼 여러 인물들이 의외로 서로 얽혀 있는 것이 나오고, 2부인 인과연에서 더욱 상세하게 알려주면서 신과 함께는 실사화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성공적 결과 그리고 평가 및 후기

신과 함께는 국내 영화로써는 세계적인 대기록을 세운 작품으로 총제작비가 400억 원이었고, 700만 명 정도의 관객수가 손익분기점이었으나 2배에 해당하는 한국에서만 1,4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역사적인 성공을 거둔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액션 및 그래픽은 좋게 평가되는 점이지만, 원작 웹툰에서 가장 핵심이었던 천부적인 능력의 변호사 진기한이 사라지면서 그의 능력이 강림에게 전이된 점은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이었습니다. 또한 의외로 각 지옥마다 어설프게 전개된다는 점도 비판의대상이었습니다. 본래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전개되었던 김자홍과 유성연의 이야기를 형제 이야기로 합쳐버리며 과도하게 변화를 주었고, 7개의 지옥과 이승에서의 이야기를 다 하려다 보니 의외로 급격한 전개를 통해 과도한 생략과 진행이 웹툰팬들에게는 굉장한 아쉬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또한 김자홍을 원작의 일반 회사원에서 소방관으로 바꿨고, 게다가 최종 사망하게 된 이유가 구조활동 중 순직하였음에도 재판을 강행하게 되었다는 점도 오히려 설정파괴로 여겨지는 부분입니다. 그 외에도 심각한 설정오류는 차사들의 이승 관여도인데, 강림이 너무 과도하게 이승에 개입하여 저승과 이승의 경계를 무력화시킨 점도 오류로 비판받았습니다. 이처럼 신과 함께는 웹툰을 본 사람들에게는 큰 실망을 주기도 하였지만, 영화만을 본 사람들에게는 나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이야깃거리를 끊임없이 만들며 2차 작품과 커뮤니티활동이 많아지게 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국형 신파를 나름 과도하지 않게 넣었다는 점과, 당시로서는 최선의 그래픽 그리고 이야기 진행도를 볼 때 신과 함께 죄와 벌을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봐도 좋을만한 작품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