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주기 싫어 은퇴자를 죽이는 킬러의 세계
폴라는 그래픽 소설 폴라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액션을 주로 이루는 누아르 영화로 은퇴를 맞이하는 킬러 그리고 퇴직금을 주기 싫어 은퇴자를 제거하려는 고용인으로부터 채용된 다른 킬러들의 이야기입니다. 19세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이 영화는 꽤나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점입니다. 폭력적, 선정적인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영상미가 많지만, 이러한 것들이 단순하게 잔혹하다고 느껴지기보다는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는 액션미로 연출이 되었습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닌, 킬러 간의 액션과 암살 장면들이 등장하는 만큼 꽤 괜찮은 스릴러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주인공으로 매즈 미켈슨이 등장하며 던컨 비즐라 역할을 하였으며, 하이라이트 장면인 신디와의 애정씬은 루비 O 피가 주연을 하였습니다. 외진 별장과 같은 곳에서 벌어지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시작되어 토론토에 이르러 촬영이 되었고, 그래픽이 크게 사용되지 않았던 만큼 후보정이 빠르게 진행되어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공개가 되었습니다. 2시간 정도의 영상에서 의외로 집중도를 높게 편성한 이 영화는 원작 폴라의 5개 시리즈 중 초반부만을 제작하였기 때문에 추가적인 에피소드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주인공 자체가 은퇴를 맞이하는 나이 든 역할의 배우인 만큼, 영화와 별개로 실제 배우가 나이 먹는 것에 부담감이 적은 편이기도 합니다.
B급 영화 최고의 액션과 영상미
B급영화답게 조악한 모습이 많습니다. 그리고 비교대상이 굉장한 완성도의 존윅 등과 비교되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평가가 박한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핵심 스토리는 은퇴한 킬러를 제거한다는 내용이고, 이 부분이 영화 존윅과 매우 겹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것은 폴라의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영상미와 액션, 긴장감과 사실적 표현은 기대치보다 낮을지는 몰라도 의외로 완성도가 높은 편이며,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이어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다만 본 시리즈나 다른 액션시리즈와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 한없이 악평과 비판이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다소 정상적인 영화들과 비교보다는 B급 영화로 취급한 채로 보는 것이 가장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며 기억에 남는 것은 루비의 애정신을 통한 몸매뿐이라는 비평이 있을 정도로 비평을 많이 받는 작품이지만, 킬링 타임용으로써 액션감과 스릴이 필요한 순간에는 볼만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다른 영화들처럼 브라이트, 스펜서 컨피덴셜 정도의 평가를 받는 것을 볼 때, B급 영화로써는 최고의 완성도와 재미를 선사한다고 봐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기는 던컨 비즐라 역할의 매즈 미켈슨을 비롯해서 카밀 역할의 바네사 허진스, 비비안 역할의 캐서린 위닉, 플루트 역할의 맷 루카스 등이 의외로 거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며 완성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영화 폴라의 여담과 후속작 가능성
칠레에서 마이클 그린이라는 킬러의 은퇴자가 신디와 파쿤도, 알렉세이, 칼 등으로 구성된 킬러를 죽이기 위한 암살자팀에 의해 살해당하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인 던컨 비즐라가 50번째 생일을 앞둔 킬러로, 킬러조직인 다모클레스의 일원으로서 퇴직금을 많이 쌓아놓은 상태였습니다. 던컨은 마지막 임무 진행에 따른 압박을 받고 있었고 이를 위해 움직이지만 이 상황 자체가 본인을 제거하기 위한 계획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에 대해 대응을 하기 시작합니다. 던컨은 몬타나의 외딴곳에서 살고 있었고, 던컨을 제거하기 위한 파쿤도의 암살자팀은 그의 거주지를 찾아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던컨의 회계사 로마스를 고문하며 던컨의 자산목록을 확인하고, 목록에 있는 민간인들을 모두 제거하며 던컨을 찾아나갑니다. 또한 이를 통해 던컨이 주기적으로 기부하던 영수증을 발견하였고, 결국은 실제 거주지를 찾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거주지를 확인하고자 신디의 육감적인 몸매를 통해 미인계를 구성하고 신디는 던컨의 자택까지 함께하며 잠입을 하였고, 뜨거운 밤을 보내면서 던컨을 제거하려 하였으나 노련한 킬러인 던컨의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암살자팀이 역으로 제거되면서 작전은 실패하게 됩니다. 이처럼 영화 폴라는 같은 이름의 소설 폴라를 기반으로 제작되면서 영상미를 부여한 작품으로, 이후 이어질 다양한 에피소드를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흥행과 평가가 박하게 안 좋은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고, 너무나 큰 기대로 인해 아쉬움운 결과를 맞아서 후속 편에 대한 제작은 불확실한 미래로 남겨놓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생각 없이 시간 보내기 좋은 영화라는 점에서는 킬링 타임용으로써 괜찮은 영화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