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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에 대한 공포 영화 연가시와 실제 기생충

by llolloll 2024. 2. 16.

모두가 겪은 전염병에 대한 공포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들은 감염된 숙주에서 다른 숙주로 전파 확산되는 특징을 지닌 질병을 통틀어 전염병 혹은 감염병이라고 표현하며,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감기가 있으며 성병, 장티푸스, 말라리아, 뇌염 등이 포함됩니다. 보통 전염과정에 있어서 숙주가 빨리 죽게 되면 그만큼 전파되기가 힘들게 되고, 늦게 죽거나 아프다가 치유가 될 경우에는 질병이 추가적으로 확산되며 퍼지게 되기 때문에 전파력이 증가하기 마련입니다. 이를 통해 마치 전염병이 살아있고 진화한다는 표현을 하지만 사실 이것은 전혀 틀린 표현과 개념입니다. 정확하게는 기존의 질병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빠르게 전파가 중단이 되었는가에 대한 것이 핵심이며, 변이가 일어나더라도 숙주가 빠르게 희생되거나 치유될 경우, 변이 한 질병이 더 이상 퍼지지 못하기 때문에, 많이 퍼지는 질병들은 많은 변이를 통해 끊임없이 퍼진다는 상황으로 인해서 질병이 마치 살아서 서로 인지하고 진화한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이는 전형적으로 인간의 관점에서만 바라본 개념으로, 사실은 변이가 일어났고 숙주를 바탕으로 더 이상 퍼지지 못하면 해당 변이는 전파가 종료된다는 개념정도로 마무리지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전염병에 대해서는 공포심이 심각한데 예로부터 큰 전염병이 돌 경우,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기 때문에 절대적인 두려움이 존재하는 것이며, 현대사회와 같이 치료와 증세관리가 잘 되는 환경에서는 과거에 비해서 그 걱정하는 정도가 상당히 줄어들었고, 질병에 대한 통제 또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영화 연가시의 작중내용과 결과

영화 연가시는 40억 원의 제작비가 들었음에도 어마어마한 흥행을 거두며 4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기록한 대흥행 작품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이 되는 김명민은 이 재난영화에서 감염병으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잔혹한 현실을 주연하였으며, 영화는 실제 연가시의 특징을 기반으로 상상한 소재를 바탕으로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갖는 상황을 연출하며 전염병에 대한 공포를 보여주게 됩니다. 수많은 아포칼립스영화와 좀비, 질병 재난영화와 마찬가지로, 연가시 역시 연구소를 통한 사건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변사체로 발견되며 전국의 하천이 초토화되는 뉴스가 나오고, 이러한 이상한 현상에 대해 의구심을 품다가 한두 명이 아닌 불특정 다수의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이 현상을 통해 상황의 심각성이 점차 부각되기 시작합니다. 이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병처럼 여겨지고, 비상대책본부가 구성되며 국가적으로 총력을 쏟게 됩니다. 이후 이 질환이 갈증을 유발하게 되고 결국에는 갈증 끝에 물을 찾게 된다며, 질병관리청의 경고와 함께 갑작스러운 식욕증진과 수분섭취 등의 현상이 주요 증상이라고 밝혀집니다. 결국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연가시가 존재한다는 점을 밝혀내고 치료하기 위해 치료제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기생충에 효과가 있다는 윈다졸이라는 약품이 파악되고 이를 생산하는 조아제약에 협조를 요청하게 됩니다. 심지어 세무조사 등 강력한 협박까지 감행함에도 결국에는 조아제약이 버티는 바람에 전격적인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이 모든 사태가 결국 조아제약이 만들어 낸 의도적인 상황임이 확인되게 되고 이를 통해 같은 유효성분을 확보하고자 공장에 침투하며, 윈다졸의 원재료를 다른 제약사들에 강제로 분배하면서 카피약을 만들며 모든 질병이 치료되게 됩니다.

실제 연가시와 기생충 특징

실제 연가시는 매우 길고 지렁이처럼 가느다란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원체 눈에 확연하게 보일 정도의 사이즈와 길고 꿈틀거리는 모습으로 인해 징그럽고 공포심이 생기는 기생충의 한 종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주요 소스가 되었던 숙주를 물가로 인도하고 죽게 만든다는 성질이 있는데, 이는 연가시의 특징을 이용한 설정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장을 파먹으면서 숙주의 내부를 정말 파괴한 다음 본인이 탈출하는 것은 아니고, 숙주 내부에 기생하며 최대한 오래 살아남다가 번식을 하는 시기가 됐을 때, 물속에서 번식을 하기 위해 숙주의 항문이나 옆구리를 뚫고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물이 아닌 햇빛에 노출되게 되면 금방 죽을 정도로 생명력이 약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반면 물에 들어가는 데 성공하면서 번식에 성공한 연가시들은 대부분 장구벌레 같은 작은 수중생물에게 잡아 먹이게 되고 세포 내에 숨어있다가 사마귀 같은 곤충에게 잡아 먹이면서 다시 성장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사마귀 같은 곤충에게서 많이 보이는 모습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시골이나 자연의 경우 바퀴벌레 같은 곤충이나 그에 준하는 사이즈의 곤충들에게서 빈번하게 기생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연가시에 대한 거부감이 워낙 크고 영화로 인한 공포감이 과도하게 형성되어 있는데, 사실 사람의 몸속에서는 기생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그 정도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기생충학자들의 설명입니다. 물론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다른 동물과 사람에게서도 생존 가능한 변이체가 발생하는지는 자연을 연구하며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기도 합니다. 다만, 연가시는 1 급수에 사는 기생물로, 사실상 도심에 사는 우리는 마주하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알아둬야 할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