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영화의 단골소재 특수부대
현대적인 의미의 특수부대는 전격전과는 다르게 비정규전이나 대테러 전을 수행하는 특수작전의 임무를 부여받는 부대로, 영국의 코만도를 그 기점으로 잡습니다. 그 이전에 있었던 특수부대들과 어쎄신들은 냉병기인 총기 등의 화력을 이용한 부대가 아니었으며, 근대에 들어서 현대적 의미의 특수부대가 탄생하였고 이후 각 국가마다 발전하면서 SAS, 미육군의 레인저, 해군의 네이비 씰, 프랑스의 GIGN, 독일 경찰의 GSG9, 러시아의 SSO 등 다양한 형태와 국가에서 탄생하고 운영되게 됩니다. 현대에 들어 가장 유명한 작전으로 손꼽는다면, 911을 주도한 빈 라덴을 제거한 작전이 대표적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대부분은 미국의 특수부대들이 대표적으로 유명한 작전을 많이 활약하게 되는데, 드라마 나르코스로 유명해진 파블로 에스코바르 실제 작전을 미국의 DEA소속 특수부대가 투입되어 제거하였고, 모가디슈 전투도 미특수부대가 투입된 작전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앞에 서술했듯, 가장 대표하는 것은 넵튠 스피어 작전인 오사마 빈라덴 제거작전으로 10년을 추적하던 미국에 의해 발각된 빈라덴의 흔적을 통해 직접적인 인원을 투입해 제거하기로 결정된 작전으로, 최정예 요원들인 데브그루가 투입되어 저택을 포위하고 요새화되어 있던 건물을 돌파하면서 즉각적으로 대응을 거듭해 마침내 빈라덴을 제압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 작전이 높이 평가되는 것 중 하나는, 저고도로 오랜 시간 침투한 헬리콥터 조종사들과, 현장에서 작전 중 갑작스럽게 나온 미부장상태의 대상들을 모두 제거하지 않고 화기를 통해 저항하는 적만 사격을 했다는 점이며, 이러한 침착함은 고도의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라는 평가이기도 합니다.
군인끼리 경쟁 예능프로의 탄생
극한의 상황 속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고, 신체능력을 끌어올려 활약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고되고 극단적인 훈련만이 정답이라는 특수부대는 그 부대마다 각자가 최고의 훈련을 펼치고 양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종류의 특수작전부대를 운용 중에 있으며, 아쉬운 부분이 미국처럼 특수전통합사령부가 존재하지 않는 점에 대한 갈망과 비판이 계속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각 군마다 특수훈련을 통한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를 운영함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으로 양성하고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특수부대로는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있고 산하에 대테러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제707 특수임무단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공수특전여단 등이 있으며 해군에는 특수전전단을 운영하면서 전투폭파임무에 최적화되어 있는 UDT/SEAL을 운영하고 있고, 구조에 전념을 할 수 있는 해난구조전대 SSU를 편성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해양경찰청의 해양경찰특공대와 도심 테러와 특별임무를 위한 경찰특공대도 민간에서 운영 중이며, 경찰 쪽의 특수부대들은 주로 해군과 육군의 특수교육을 받고 전역한 인원들이 많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일반인들이 경험하기 힘들고 참기 힘든 과정을 통해 선별된 특수부대원들 간의 경쟁을 주도하며 만든 프로그램이 강철부대로, 각 부대 출신자들을 모아 팀을 구성하고 각 팀이 본인부대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미션을 수행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극한의 피치컬과 인내,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임무로 구상되어 최강의 특수부대를 선별하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입니다.
강철부대 팬과 출신 인물들
가끔 논란이 되었던 인물도 출연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본인 출신 부대의 명예를 알리기 위해 선별된 인원들이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열심히 보여주는 모습에 의해 많은 팬이 생기고 호평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남자들 간의 자존심경쟁을 적절하게 미션을 통해 구성하며 스포츠와 같은 경쟁구도로 잘 짜놓는 덕분에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수부대 출신으로써 강철부대에 출연 후 방송활동이 종료되었지만, 일부 적지 않은 인원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거나, 애당초 연예인 출신인 박준우, 오종혁 등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반면 강철부대에서 이슈가 되었던 정종현 대원과 육준서 등은 강철부대 출연 이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23년 공개되었던 스위트홈 시즌2에 출연하면서 그 활동을 확장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강철부대 프로그램이 시즌3에 이르러서는 더욱 새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미특수부대 출신 인원들을 뽑아냈으며, 그 경쟁을 통해 재미를 유발하였지만 다소 식상해진 군인경쟁 포맷과, 이미 많아진 특수부대 출신 연예인과 인물들로 인해 피로도가 누적되어 시청률이 박살 나며 한계를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무리 미특수부대를 포함시키더라도 매번 비슷한 느낌의 미션수행은 사실상 전작과의 차이를 구분 짓기는 어려웠으며, 기존의 박군이나 육준서처럼 시즌 별로 화제를 많이 주도하는 인물이 없어 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2개의 시즌을 통해 보여줬던 퍼포먼스로 인해 국방부와의 다양한 협조가 이루어져 해상 장거리 실탄사격과 실제 육군부대의 훈련장을 사용하는 모습 등을 통해 군생활 중 이러한 부분을 체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채널A에서 제작했음에도 강철부대 3의 경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며, 피지컬 100처럼 그냥 생각 없이 몇 번 보다가 끌만한 정도의 수준은 되는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