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우주 탐사 판타지
우주를 배경으로 한 탐사 혹은 판타지 영화는 매우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를 비롯하여 애드 아스트라, 마션, 컨택트, 그래비티, 아바타, 승리호, 라이프 등 다양한 설정의 영화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화들은 미지의 영역인 우주세계에서 벌어지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우주로 진출하게 되는 것을 설정하게 되고, 이 정도의 기술력이면 지금보다도 매우 발달한 과학문명을 토대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설정하게 됩니다. 우주로 자유롭게 나갈 수 있고, 이를 통해 미지의 세상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 중에서 괴물 같은 다른 생명체와의 충돌을 상정하거나, 혹은 산소가 희박하고 태양풍이 난무하는 우주 속에서 벌어지는 사고로 인한 생존싸움 또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체계와 시스템의 충돌로 인한 인간끼리의 다툼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희소한 자원을 차지하거나 확보하기 위한 충돌이 생기며, 외계 생명체의 경우 비밀의 존재로 베일에 쌓여 인간과 적대적이거나 위협하는 대상으로 표현됩니다. 이처럼 고요의 바다 역시, 인류가 더 이상 지구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이 부족하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달에 풍부하게 존재한다고 알려진 물, 즉 월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설정하여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판타지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 월수에 숨겨져 있는 비밀로 인해 벌어지는 생존싸움을 통해 영화는 진행됩니다.
영화 고요의 바다를 관통하는 핵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고요의 바다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만든 아티스트 스튜디오가 제작한 작품으로, 정우성이 제작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 피폐해져서 살 수 없는 환경인 지구에서, 가장 귀한 자원인 물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가운데, 유기체를 만나면 무한하게 증식하는 월수의 존재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수자원 확보를 하기 위해 달로 파견되는 대원들의 임무 중에 펼쳐지는 내용입니다. 혈액을 만나면 반응하게 되어 증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모든 혈액이 희석이 되는 수준에 이르러야만 그 증식이 멈출 정도로 파급력이 큰 월수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상에서 그것을 확보하기 위한 팀원이 꾸려지게 되었고, 달 기지에 도착한 대원들의 경우 전초기지에서 벌어진 사건을 알지 못하고 도착하게 되었으며, 궤멸한 기지의 대원들을 마주하며 충격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임무를 수행하면 주어진다고 통보된 혜택들로 인해, 대원들은 월수를 확보하기 위해 임무를 계속해 진행해 나가게 되며,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끝없는 희생에도 포기하지 않고 탐사를 이어나갑니다. 그러던 와중, 루나라는 아이가 발견되면서 혼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기지는 이미 폐쇄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 속에서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러한 상태가 된 지 벌써 5년여 가량이 지났기 때문에 성인이 아닌 인물이 홀로 살아남기에는 어렵다고 생각될만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기지 내에 생존자로서 존재한 루나는 그 존재 자체가 미지의 인물이었고, 결국은 루나가 보여주는 면모가 순수한 인간의 모습이 아닌 점, 그리고 달의 토양인 월면에서 보호장구 없이 서있는 점 등으로 인류의 진화를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밝혀지는 판타지적 요소로 인해 드라마는 물과 방사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현상을 보여주며 진행되게 됩니다.
세계 각국의 우주 및 달 탐사 현황
어느 정도의 흥행은 거두었지나 대흥행에는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준 고요의 바다는, 무난한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소 어설픈 구성과 그래픽은 혹평을 받기도 했고, 수많은 과학적 오류로 인해 몰입도를 깨뜨리는 부분이 매우 많아 완성도가 매우 낮은 영화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제는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과학적 검증을 통해 사실을 표현하고, 역사적 오류를 확인하여 고증을 통한 제작이 필수적입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만큼, 실제 각국은 우주진출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으며, 새로운 개척지로써 패권다툼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유인 과학기지를 달에 건설할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중국은 달의 뒷면에 착륙할 정도로 탐사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역시 계속되는 탐사선을 통해 착륙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항공우주국인 나사에서 진행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에 다른 나라들과 함께 참여하여, 유인 달 착륙과 탐사 및 거주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일환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제는 더 이상 달에 방문해서 토양을 채취하고 체험하고 돌아오는 것이 아닌, 실제로 일정기간 거주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새로운 개척지를 개발하는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이는 향후 화성으로 진출하기 위한 인류의 꿈을 위한 큰 도약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발전되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수많은 실용적인 기술과 서비스가 탄생할 것으로 보이며, 경제적인 도움을 받기 위한 자원채취 혹은 환경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들을 지구 밖에서 생산, 가공함으로써 지구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학적 사실과 우주 탐사에 대한 현실을 판타지적으로 다룬 드라마 시리즈인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며, 영화가 아닌 시리즈물이기 때문에 비교적 시간이 될 때, 하루를 통으로 비워서 보는 것이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고, 단순히 킬링타임 용으로는 볼만한 작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