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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코미디 액션 판타지 서부영화 놈놈놈

by llolloll 2024. 2. 14.

서부 액션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포스터

한국판 코미디 액션 영화 놈놈놈

2008년 무려 15년 전 개봉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일명 놈놈놈으로 불리며 액션영화임에도 코미디작품으로써 재미있는 영화로 평가됩니다. 영화 설정 상 1930년대의 일제치하의 시대를 설정하고 있고, 만주벌판에서 벌어지는 일을 과거의 서부영화처럼 표현하며 표현됩니다. 이 영화는 단 하나의 지도를 획득하고자 하는 세 명의 대단한 놈들이 펼치는 액션이 이어지는데, 지도를 소유하면서 서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격전을 펼치게 됩니다. 가장 최고의 명장면으로 이어지는 정우성이 연기한 박도원이 대평원에서 말을 타며 달리고, 총을 돌리면서 사격하는 모습은 놈놈놈의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이처럼 대평원에서의 추격전은 스케일 측면에서 서로가 쫓고 쫓기는 여러 세력과 일본군까지 더해지면서 박진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했음에도 민족주의적 국뽕이 다소 낮은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이 애국을 강요하기보다 초원과 사막으로 이루어진 곳에서 벌어지는 서부극의 모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부분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실제로 중국에서 촬영되면서 다양한 총기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서부극처럼 만들 의상과 총기로 인해 수많은 작품을 카피했다고 비판이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테러물에 AK가 나오면 카피한 것이라고 표현할 수 없다며 표절에 대한 비판은 정당하지 않다고 반박하기도 합니다.

한국인으로 구성한 서부영화의 판타지화

좋은 놈 박도원 역할을 한 정우성은 성양의 무법자에서 열연한 총잡이 블론디를 모티브로 하여 만든 멋있고 능청스러운데 과묵한 캐릭터로 설정되었습니다. 또한 능력도 출중해서 사살률이 매우 높은 실력자로 등장하는데 만주에서도 손꼽히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설정되어 총잡이로써 이름을 날리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독립군에게 의뢰를 받고 보물지도를 찾기 위해 만주로 향하지만, 박창이와 맞서면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박창이는 이병헌이 연기한 나쁜 놈 역할로, 창이파라는 조직폭력단체의 우두머리고 그가 있는 모든 곳에서는 범죄를 일으키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잔인한 악역으로 극악무도한 인물이며 친일파인 김판주의 의뢰를 받아 보물 지도를 획득하려 하지만, 박도원과 마주하며 충돌하게 되며 지도라는 목적과 나쁜 놈답게 자신을 방해하는 박도원에 대한 복수심을 함께 가지고 전개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둘의 싸움에 휘말린 이상한 놈 윤태구는 송강호가 연기를 하였으며, 어부지리로 지도를 발견해 차지했는데, 말 그대로 해괴하고 이상한 행동을 통해 박창이와 박도원의 싸움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리고 지도를 획득한 만큼 쫓기게 되는데 신의 아들이나 다름없는 수준의 운빨을 통해 살아남으면서 지도가 알려주는 위치까지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를 끝까지 따라온 박창이를 마주하게 되었고, 윤태구의 실체가 밝혀지는데, 사실은 그는 초월적인 연쇄살인범이고 범죄에 이골이 난 능력자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최후의 대결에서 박창이나 박도원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통해 총격전을 펼치고, 이상한 놈답게 옷 안에 방어구를 장착한 덕분에 살아남게 됩니다. 그럼에도 죽은 척하다가 다이아몬드를 획득하며 유유히 사라지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개판이고 재밌다

박도원이 사용하는 장총으로 인해 한국 영화에서 손꼽히는 명장면인 마상 총기씬이 완성됩니다. 이는 예정에 없던 정우성이 실제로 양손을 놓은 채 말을 타고서 총을 돌렸는데, 멋진 것과는 별개로 승마에 아무리 능숙하더라도 배우가 했을 때 크게 다치거나 위험할 수도 있는 행동이라 모두가 놀랐다고 합니다. 박창이는 괴팍하고 공격적인 반면 끈질긴 전투력과 복수심을 통해 끝까지 쫓아오는 모습을 보이고, 윤태구는 웃고 떠들면서 장난치는 것만 같은데 총도 잘 쏘고 잘 피하는 희한한 모습의 총잡이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영화는 세 주인공이 개판으로 싸우는 듯한 모습을 통해 재미있는 전개와 내용을 보여주고, 관객들에게 흥미를 선사합니다. 영화의 평가는 굉장히 호평을 받았으며, 완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심지어 보통은 관객이 좋은 평가를 하더라도 평론가들의 비평과 혹평이 난무하는 영화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비평가들 역시 호평일색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다만 캐스팅과 중국 촬영을 통해 제작비를 꽤나 썼다고 알려졌는데 손익분기점은 겨우 넘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관객을 670만 명 동원했고,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데 서부극으로써는 한국영화 중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2024년 현재에도 서부극을 다룬 한국영화가 많지 않은 만큼, 다시 보더라도 혹은 처음 보는 시청자라도 꽤나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감과 박진감, 긴장감을 주는 영화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누구에게나 시간 들여서 볼만한 작품이라고 추천할 수 있는 수준의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